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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26 "거룩한 우체부" 로마서(Romans) 16:1-2,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주일 설교 "거룩한 우체부"(로마서 16:1-2)에서는, 단 두 절에 등장하지만 로마서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뵈뵈 자매를 통해, 복음이 누군가의 땀과 발걸음으로 배달된다는 진리를 나눕니다. 고린도에서 로마까지 목숨을 건 1,200킬로미터의 여정을 자처하며 로마서 두루마리를 품에 안고 걸어갔던 뵈뵈처럼, 신앙은 머리에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손과 발로 살아내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누군가를 용서하기 위해 내딛는 무거운 발걸음과 이웃의 아픔을 짊어지기 위해 내미는 투박한 손길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는 이 말씀이, 이 시대의 뵈뵈로 부름받은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1526 "아둘람 굴의 기적" 사무엘상 22:1-2,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주일 설교 "아둘람 굴의 기적"(사무엘상 22:1-2)에서는, 민족의 영웅 다윗이 도망자 신세로 숨어든 아둘람 굴에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이 꾸역꾸역 모여든 장면을 통해, 하나님이 상처와 약함이 모이는 그곳에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은혜를 준비하고 계셨음을 나눕니다. 우리는 교회를 상처 없고 문제없는 사람들만 모인 사울의 왕궁처럼 만들고 싶어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피를 흘리는 자들이 기어 들어와 서로의 상처를 싸매는 전쟁터의 병원 같은 곳입니다. 그 아둘람 굴에 모였던 낙오자 400명이 훗날 다윗의 위대한 용사들이 되었듯, 나의 가장 감추고 싶은 흉터가 누군가를 살리는 치료제가 되는 그 기적이 오늘 우리 가운데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1226 "일어나 함께 가자" 아가(Song of Songs) 2:10--13, 홍대권 담임목
이번 주일 설교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 2:10-13, 고린도후서 2:14-15)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의 혹독한 우기처럼 고립과 두려움의 겨울을 동굴 속에서 홀로 버텨내던 술람미 여인에게 왕이 직접 찾아와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고 부르는 장면을 통해, 오늘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초청이 얼마나 애절하고 따뜻한지를 나눕니다. 동굴을 빠져나온 여인의 눈앞에 무화과나무의 단내와 포도나무의 꽃향기가 가득한 봄이 펼쳐지듯,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겨울의 자리에서 이끌어내시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 각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함임을, 고린도후서의 승리의 향기와 함께 깊이 새기게 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0826 "거룩한 프로불편러" 다니엘 1:8-16,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수요 기도회 말씀 "거룩한 프로불편러"(다니엘 1:8-16)에서는, 바벨론의 최고급 음식과 포도주라는 달콤한 특혜 앞에서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다니엘을 통해, 세상의 시스템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거룩한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나눕니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사회생활 잘하는 것이라 여기는 이 시대에, 다니엘처럼 세상의 룰이 아닌 하나님의 타이밍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은 외롭고 피곤한 길이지만, 열흘 후 그들의 얼굴이 누구보다 아름답고 윤택했던 것처럼 영의 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빛납니다. 누군가에게 "왜 그렇게 유별나게 사십니까?"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0526 부활감사주일 "숯불" 요한복음(John) 21:1-19,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부활주일 설교 "숯불(안스라키아)"(요한복음 21:1-19)에서는, 신약성경 전체에 단 두 번 등장하는 헬라어 단어 '안스라키아'—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그 수치의 숯불,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 해변에 친히 피우신 그 숯불—가 겹쳐지는 놀라운 장면을 통해, 주님의 회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보여줍니다. 부활의 주님은 화려한 성전이 아니라 실패와 패배의 냄새가 짙게 배인 갈릴리 해변으로 먼저 찾아오셔서, 수치의 숯불 위에 친히 떡과 생선을 올리시고 "와서 조반을 먹으라" 말씀하시며, 세 번의 배신을 세 번의 사랑 고백으로 정성스럽게 회복시키십니다. 실패를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그 밑바닥을 주님 앞에 정직하게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부활의 생명이 시작된다는 이 말씀이, 지금 각자의 '안스라키아' 앞에 서 있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깊이 어루만지기를 바랍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


033026 고난주간 특새 "우슬초 사랑" ㅣ 출애굽기(Exodus) 12:21-23,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고난주간 특새 말씀 "구약이 예언한 십자가의 하루: 우슬초 사랑"(출애굽기 12:21-23)에서는,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던 애굽의 그 밤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슬초로 어린 양의 피를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바르던 손짓이 사실 위아래 수직과 좌우 수평으로 그어지는 십자가였음을 발견하며, 수천 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골고다의 십자가를 설계하고 계셨음을 나눕니다. 볼품없는 잡초 우슬초가 구원의 도구로 쓰인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모든 자에게 임하며, 죽음의 사자가 확인한 것은 집안 사람의 도덕적 자격이 아니라 오직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가 발라져 있는가 하는 단 하나였습니다. 내 문설주를 화려한 스펙과 이름으로 장식하는 데 혈안이 된 우리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영원한 심판을 넘어가게 하는 유월절의 능력임을 이 고난주간에 깊이 새기시기 바랍니다. 말씀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32926 "7개의 시선: 마리아의 시선"요한복음(John) 19:25-27,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종려주일 설교 "마리아의 시선"(요한복음 19:25-27)에서는, 제자들마저 도망친 골고다의 십자가 아래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마리아의 침묵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머무름의 사랑'을 되찾게 합니다.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도망치지 않았던 마리아처럼, 누군가의 고통 앞에서 정답을 주려 하기보다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 그것이 십자가 곁을 지키는 진짜 사랑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베드로처럼 분노의 칼을 휘두르는 대신 마리아처럼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침묵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진수임을, 이번 고난주간을 앞두고 깊이 묵상하게 하는 은혜로운 말씀이었습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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