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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6 수요기도회 "텅 빈 그릇" 열왕기하 4:1-7, 홍대권 담임목사
"하나님은 오직 철저히 비워진 그릇만을 찾으신다"—에이든 토저의 이 한 마디가 오늘 열왕기하 과부의 이야기를 관통합니다. 남편을 잃고 빚쟁이에게 두 아들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 과부에게 엘리사가 내린 명령은 뜻밖이었습니다. 빈 그릇을 최대한 많이 빌려오고, 문을 닫고, 기름을 부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름은 빈 그릇이 있는 한 멈추지 않았습니다—그릇이 다 찼을 때 비로소 그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고갈된 것이 아니라, 빈 그릇이 끝났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해 살짝씩 열어두는 그 문, 내 경험과 익숙함과 영적 교만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그 그릇—오늘 수요기도회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빈 그릇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042926 "다시 안수하시매" 마가복음 8:22-26,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수요 기도회 말씀 "다시 안수하시매"(마가복음 8:22-26)에서는, 한 번의 안수로 나무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희미하게만 보이게 된 맹인에게 예수님이 다시 손을 얹어 완전하게 고쳐주신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과 응답되지 않는 것 같은 기도 앞에서 낙담하는 우리를 위로합니다. 첫 번째 안수 후 나무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는 것은 치유의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확실한 증거이며, 아직 두 번째 안수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우리를 예수님은 책망하지 않으시고 다시 손을 얹어주십니다.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노라"는 빌립보서의 고백처럼, 첫 번째와 두 번째 터치 사이의 막막한 과정에서 붙들어야 할 것은 내 어리석은 판단이 아니라 나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042226 "지속신앙" 레위기 6:12-13,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주일 설교 "지속신앙"(레위기 6:12-13)에서는, 제단의 불을 '탐미드(끊임없이)' 꺼지지 않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통해, 기적보다 일상의 신실한 수고가 신앙의 핵심임을 나눕니다. 하나님이 직접 내려주신 기적의 불이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매일 아침 광야로 나가 땔감을 주워 오는 제사장의 수고에 달려 있었듯, 우리의 영혼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것은 새로운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큐티, 기도, 묵묵한 섬김이라는 반복적 순종에 달려 있습니다. 화려한 에봇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어 재를 치우러 가던 제사장의 땀 냄새 나는 노동도 거룩한 직무였듯, 출근길의 알람 소리, 설거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이 바로 이 시대 제사장의 거룩한 사역임을 기억하시며, 눈부신 기적이 없는 평범한 날들을 신실하게 채워가는 지속신앙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1526 "아둘람 굴의 기적" 사무엘상 22:1-2,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주일 설교 "아둘람 굴의 기적"(사무엘상 22:1-2)에서는, 민족의 영웅 다윗이 도망자 신세로 숨어든 아둘람 굴에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이 꾸역꾸역 모여든 장면을 통해, 하나님이 상처와 약함이 모이는 그곳에서 전혀 새로운 차원의 은혜를 준비하고 계셨음을 나눕니다. 우리는 교회를 상처 없고 문제없는 사람들만 모인 사울의 왕궁처럼 만들고 싶어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팔다리가 잘려 나가고 피를 흘리는 자들이 기어 들어와 서로의 상처를 싸매는 전쟁터의 병원 같은 곳입니다. 그 아둘람 굴에 모였던 낙오자 400명이 훗날 다윗의 위대한 용사들이 되었듯, 나의 가장 감추고 싶은 흉터가 누군가를 살리는 치료제가 되는 그 기적이 오늘 우리 가운데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40826 "거룩한 프로불편러" 다니엘 1:8-16,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수요 기도회 말씀 "거룩한 프로불편러"(다니엘 1:8-16)에서는, 바벨론의 최고급 음식과 포도주라는 달콤한 특혜 앞에서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선언한 다니엘을 통해, 세상의 시스템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거룩한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나눕니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적당히 타협하는 것이 사회생활 잘하는 것이라 여기는 이 시대에, 다니엘처럼 세상의 룰이 아닌 하나님의 타이밍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은 외롭고 피곤한 길이지만, 열흘 후 그들의 얼굴이 누구보다 아름답고 윤택했던 것처럼 영의 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빛납니다. 누군가에게 "왜 그렇게 유별나게 사십니까?"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32526 "사순절 설교시리즈 7개의 시선(6): 백부장의 시선" 막 15:33-39,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사순절 특별 설교 "백부장의 시선"(마가복음 15:33-39)에서는, 수많은 십자가 처형을 지휘해온 냉소적인 로마 백부장이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을 터뜨리는 장면을 통해, 차갑게 식어버린 우리의 영혼을 흔드시는 십자가의 능력을 나눕니다. 그를 굴복시킨 것은 초능력이 아니라 철저한 무력함 가운데서 발견한 사랑이었습니다.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용서하시고, 버림받음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생명을 빼앗기는 자가 아닌 스스로 내어주는 자의 주도적인 죽음으로 숨지신 예수님 앞에서, 세상의 힘과 권력만이 진리라 믿었던 백부장의 세계관이 산산이 무너진 것입니다. 우리도 여전히 세상의 가이사를 하나님의 아들로 섬기며 십자가 앞에 냉소짓고 있지는 않은지, 성소의 휘장이 찢어지듯 우리 마음의 단단한 벽도 찢어지는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031826 "사순절 설교시리즈 7개의 시선(5): 구레네시몬의 시선" 막 15:21,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사순절 특별 설교 "사순절 설교시리즈 7개의 시선(5): 구레네시몬의 시선"(마가복음 15:21)에서는, 1,300km의 먼 길을 달려와 평생 꿈꾸던 유월절 참석을 눈앞에 두고 억지로 사형수의 십자가를 대신 져야 했던 구레네 시몬의 황당하고 억울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원치 않는 고난의 자리에 숨겨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눕니다. 율법의 눈으로는 부정하게 만드는 저주의 피였으나, 영의 눈으로 보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참된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온몸에 직접 묻힌 영광이었으며, 그 억지 십자가의 결과로 그의 아내는 바울이 "나의 영적인 어머니"라 부를 믿음의 거목이 되고 두 아들은 초대교회의 기둥이 되었습니다. "왜(Why)"라고 묻던 질문이 "주님, 제가 지겠습니다(Yes, Lord)"로 바뀔 때, 억지로 진 그 십자가가 온 가족을 살리는 축복의 통로가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030426 "사순절 설교시리즈 7개의 시선(3): 빌라도의 시선" 막 27:11-26,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사순절 특별 설교 "빌라도의 시선"(마태복음 27:11-26, 요한복음 18:37-38)에서는, 진리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의 무죄를 선언하면서도 결국 물로 손을 씻으며 책임을 회피했던 빌라도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교묘하고 합리적인 타협의 모습을 정직하게 마주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진리이심을 알았고 양심도 찔렸지만, 황제의 눈치와 군중의 함성과 정치적 생존 앞에서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놓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나가버렸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몰라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세상의 압박 앞에 손을 씻는 그 빌라도의 모습이, 직장에서 가정에서 일상에서 매일 타협의 이유를 찾으며 살아가는 우리 자신임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손을 씻으며 예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은혜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022526 "사순절 설교시리즈 7개의 시선(2): 베드로의 시선" 눅 22:54-62, 홍대권 담임목사
이번 사순절 특별 설교 "베드로의 시선"(누가복음 22:54-62)에서는, 예수님을 사랑하면서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멀찍이 따라가다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통곡의 밤을 통해, 철저한 실패가 오히려 은혜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나눕니다. 심문당하며 뺨을 맞으시던 예수님이 고개를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던 그 시선은 정죄가 아니라 "나는 너를 영원히 안다"는 무한한 용서와 사랑의 눈빛이었고, 바로 그 순간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심히 통곡합니다. 가룟유다가 그 눈빛 앞에서 자신에게로 시선을 돌렸다면, 베드로는 예수님께로 시선을 돌렸다는 것, 그 차이가 모든 것을 바꾸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며 예수님과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발걸음을 돌이켜, 지금도 우리를 덮어주시기 위해 바라보고 계신 그 시선을 마주하시기 바랍니다. 설교 전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링크를 통해 꼭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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