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25 목회자 칼럼, "세상을 끝내려 하는 사람들"
- Admin

-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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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라.” (로마서 12:15)
요즘 대중문화 속에서는 죽음을 ‘개인의 선택’으로 미화하는 흐름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가 안락사를 다루며, “존엄한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심지어 젊은이와 건강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이 주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OECD 가입 국가중 한국이 자살율 1위라는 건 거의 모든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청소년 자살 비중이 높습니다.
너무나 힘든 세상에서 살아가기에 극단적 선택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는 이런 사회 이슈들이 일반화되어 가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내가 살고 싶으면 사는 거고, 내가 살기 싫으면 죽는거다. 생사는 내가 선택하는 거 아닌가"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창세기 1:27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나의 죽음을 내가 선택하고, 그것이 뭐 어떠냐. 라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게 내가 됐든, 다른 사람이 됐든, "살인하지 말라"(출애굽기 20:13) 라고 분명히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끝내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힘듦을 인지하고, 사람을 말과 행동으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살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줄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어야 합니다.
혹시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기도해주며, 손을 잡아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홍대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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